밍공밍 일상

인생 처음 겪는 엄지발톱 들린 상세 후기(엄지발톱 뽑음‧제거‧치료‧관련 병원)

밍곰밍 2025. 1. 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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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지발톱 들림과 관련된 후기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는 운동을 하면서 손톱, 발톱에 멍이 든 적은 있었지만, 발톱이 들린 적은 없었는데요...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엄지발톱이 들린 후기를 전달해 드릴 겸 대처 방법 및 진행 과정 등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다친 배경

 

엄지발톱이 들린 사건의 발단은 짐을 옮기다가 쇳덩이에 발을 부딪히면서 났는데요


다쳤을 당시에는 단순히 발이 어디에 부딪힌 정도의 얼얼한 아픔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 양말에 피가 나면서부터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양말을 벗고 발을 확인해 봤더니





 
 
 
 
 


발톱 들린 사진이 보기 좋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글 중간중간에 발톱사진이 간간이 나옵니다!)






 
 
 
 
 
 
 
 
 
 
 
 
 

 





이렇게 발톱이 거의 다 들렸습니다 ㅠㅠ

당시에는 피가 철철 나면서 정신없어 사진을 다양한 각도를 찍지 못했는데요....

다친 원인은 신발을 신지 않고 슬리퍼를 신은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몸을 쓰는 일을 하거나 조금만 활동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는 꼭 신발을 신고 움직이는 습관이 생겼어요!

신발을 신고 있는 상태였다면 이렇게까지는 안 다쳤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들도 활동적인 행동을 하실 때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신발을 신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치 방법

 

일단 다쳤으니 약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소독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당시에 피가 멈추지를 않아서, 물로 씻어내거나 따로 소독을 하지 않고 근처에 있는 병원을 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에 통증이 있어서 흐르는 물로 혼자 씻어낼 생각을 못하겠더라고요...

병원에 갈 당시 시간이 18시가 넘은 상황이라 응급실에 가서 소독 및 치료를 받았습니다

항생제,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이거를 소독한 후 맞았는지, 소독 전에 맞았는지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주사는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 소독이 위생솜? 같은 걸로 피를 다 흡수한 후에 발톱 밑을 소독해 주셨는데요

소독 후 발톱이 들리지 않도록 발톱을 꾹 눌러주시는데, 이 과정이 꽤나 아팠습니다!

그리고 발에 충격이 가해져 발톱이 들린 경우에는 정형외과를 가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피부과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발 골절 등 다른 부상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또 혼자서 치료하신다면, 약하게 흐르는 물에 피를 씻어내고, 상처부위를 포비돈 같은 빨간약으로 소독한 후, 거즈 같은 것으로 상처부위를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에서도 위와 같이 치료하시더라고요!

하지만 혼자 하기에는 아파서 하기 힘드실 겁니다...


 

소독 후 다음날

 

다음날 정형외과를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발톱 뿌리 끝 쪽이 살아있어서 뽑는 것은 과한 치료이고,

최대한 기존 발톱을 살려, 새 발톱이 자라날 때 알아서 빠지게끔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발톱이 너무 들린 상태여서 꿰매어서 발톱을 붙여놓을지 고민하셨으나, 테이프로 고정시켜 발톱을 최대한 붙여놓는 쪽으로 치료해 주셨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이틀 후에 내원해서 상태를 다시 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자고 하셨고, 절대로 걷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걸으면 발톱이 들리면서 상처를 계속 자극해 덧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발톱 들림 4일 차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최대한 걷지 않으니, 욱신거리는 것도 사라지고 통증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문제는 새벽에 터졌습니다...

자는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옆 벽을 발로 차고 통증 때문에 새벽에 깼는데요

이때부터 뭔가 잘못된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욱신거리는 게 커져서 병원 오픈시간에 바로 갔습니다

결과는 생각했던 것과 같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는데요

상처부위에서 진물이 나오면 2차 감염이 됐다는 것인데, 발톱을 누르면 진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틀 후 상태가 그대로면 발톱을 뽑자고 하셨고, 일단 항생제 주사 처방을 해주셨는데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항생제 주사를 맞을 때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맞을만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걷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반깁스와 목발을 받았습니다


 
 
 

발톱 들림 6일 차

 

이틀 뒤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발톱을 뽑아야 치료할 수 있다고 하셔서 뽑기로 했습니다...!!

진행순서는 엄지발가락을 중심으로 둥글게 마취주사를 맞은 후, 발톱을 뽑고 염증을 치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마취주사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맞아보니 정말 윽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팠습니다!!
 
마취주사는 총 6~7방 정도를 맞은 거 같은데요
 
발톱을 다친 쪽에 주사를 맞을 때, 가장 아팠던 거 같네요...
 
마취주사를 다 맞은 후, 발톱 뽑는 것은 아프지 않았습니다

뽑은지도 몰랐는데 끝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마취가 풀리면 쑤시는 느낌이 들면서 아플 수 있으니 진통제도 처방해 주셨습니다


 




 
 
진물이 계속 나오는 부위가 발톱 뿌리 쪽에 있어, 약물치료가 잘 안 됐던 거 같아요
 
그래도 뽑으니까 속은 시원했습니다! ㅎㅎ
 
 
 

발톱 뽑은 후


확실히 발톱을 뽑은 후 상처부위에 직접적으로 치료를 하니까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체감됐습니다

뽑은 후 1주일 뒤에는 이제 다친 부위에 물이 닿아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샤워도 마음껏 했는데요

그동안은 비닐봉지를 두 겹으로 감아 앉아서 샤워를 하느라 너무 불편했는데, 물이 닿아도 되니 너무 편했습니다
 
 

 
 


생살이라서 이질감이 들지만 생각보다 걸을만하고, 다친 지 2주일이 지난 시점에는 운동을 하는데도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발톱 뽑고 2주 정도 된 사진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생살인줄 알았는데 저게 새로 자랄 발톱의 틀? 같은 거더라고요
 
지금은 이제 닿을 때, 이질감도 없고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오늘은 발톱 들림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봤는데요

새발톱이 완전히  자라는 데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까

완치가 되면 그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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